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즈니스 다 벨노어 (문단 편집) ==== 15세: [[실버스컬]] ==== [include(틀:스포일러)] 시간이 흐르면서 철없는 동화 속 공주님처럼 살아온 유년기가 끝났음을 절실히 느낀 로즈니스는 이제껏 몰랐던 아버지 가니미드의 비열하고 모리배 같은 어두운 면을 깨달으며 그와도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거리를 두는 와중에도 아버지 앞에서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대처해왔다.[* [[가니미드 다 벨노어]]가 그녀를 아낀 것은 순수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보리스를 양자로 데려올 때도 로즈니스를 핑곗거리로 삼았고, [[실버스컬]]에서 [[강피르 자작]]을 설득하여 보리스를 죽이려 할 때도 [[이솔렛]]의 예상처럼 로즈니스를 이용해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즈니스를 이용하려는 계략이 죄다 실패하자 그녀가 받는 대우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면 기정사실.] 이때 폰티나 영지의 성에서 개최된 실버스컬 전야제 기념 파티에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이솔렛과 정장 차림의 보리스의 얼굴을 대번에 알아보고 놀라지만 이내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 로즈니스는 보리스의 행방을 파악한 아버지와 강피르 자작 사이에 거래가 성립된 것을 알고 있었고 보리스를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즈니스는 목숨 걸고 한밤중에 보리스와 [[이솔렛]]이 묵던 숙소로 몰래 찾아와서 알려준다. 이때 보리스를 해치러 온 자객인 줄 알고 자신을 노려보며 양손에 든 검으로 경계 태세를 취하는 [[이솔렛]]의 오해를 풀고 보리스에게 용건이 있다고 해명한다. 아직도 보리스에게 정이 남아 있던 로즈니스는 보리스에게 도망쳐서 살아남을 것을 촉구하지만, 보리스는 도망치지 않고 이솔렛의 계획에 따라 로즈니스를 통해 [[클로에 다 폰티나]]와 만나고, 클로에를 통해 그녀의 아버지인 [[폰티나 공작]]을 만나 보호를 받기로 결정한다. 처음에 로즈니스는 망설였으나 아직도 보리스가 자신이 예전에 선물한 클로버 무늬 주머니를 지닌 것을 보고는 안심한다. 로즈니스는 두 사람을 데리고 밤중에 클로에의 숙소를 방문하게 되어 두 사람과 클로에를 접선시키고, 클로에는 세 사람을 아버지인 폰티나 공작에게 데려가 도움을 구하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 로즈니스 덕에 보리스와 이솔렛의 위기를 전해들은 폰티나 공작은 경비를 강화해 강피르 자작과 벨노어 백작의 암살 음모를 사전에 좌초시킬 수 있었다. 보리스나 로즈니스나 여전히 서로에게 호감이 남아있지만, 보리스는 그런 로즈니스의 면전에서 '''기회만 되면 네 아버지를 망설임없이 죽일 것'''이라 차갑게 경고하며 딱 잘라 말한다. 하지만 로즈니스는 이런 보리스의 반응에 되려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씁쓸함을 동반한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이해하기만 했다. 자신 역시 겉으로만 자상함을 연기했던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피해자였기에 똑같이 벨노어의 흉계로 목숨을 잃을 뻔한 보리스에게 깊이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보리스가 하늘 아래의 원수지간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보리스의 생존과 행복을 바라고 도움을 베푼 로즈니스의 각오를 보면 설령 살인이 일어나더라도 멀어질 가능성은 없다. 보리스와 이솔렛과 헤어진 후 실버스컬 관중석에 앉은 로즈니스는 실버스컬에서 그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4강까지 진출한 오를란느 공녀 [[샤를로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의 실력을 보고 감탄한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자신보다 더 뛰어난 실력 있는 여성들이 발이 채이도록 널린 현실을 체감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철없게 보낸 유년기를 되돌아본다. 차라리 어릴 적 [[나우플리온|월넛 선생]]에게 장난식으로 배우던 검술을 제대로 배웠다면 다른 곳에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당시에 보리스가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를 깨닫고 한숨을 쉰다.[* 물론 아버지 벨노어 백작은 샤를로트의 검술을 보고 '저렇게 인상이 강해 보이니 결혼하려고 줄설 남자가 없을 것'이라고 대놓고 비꼬는 판국이니 로즈니스가 검술을 배우게 둘 리 없다.] 로즈니스의 이러한 고뇌는 학창 시절에 뛰어나다고 자부하던 아이가 좋은 대학, 혹은 사회에 진출한 후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만나 좌절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실버스컬이 끝난 후로는 이야기에서 퇴장하고 더 이상 등장이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